[종영] ‘여자를 울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급 해피엔딩

입력 2015-08-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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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 )

‘여자를 울려’가 급 행복한 결말로 종영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최종회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덕인(김정은 분)은 진우(송창의 분)의 아들 윤서(한종서 분)를 용서하며, 윤서의 검정고시에 도시락을 싸주고 합격에 함께 기뻐했다. 윤서 역시 덕인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하며 덕인에게 사과했다.

진우도 아들 윤서에게 열혈 학부모의 모습을 보이며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뜨개질을 하며 공부하는 아들 곁에서 함께 밤을 새주는 등 다정한 아빠로 변신했다.

은수(하희라 분)는 태환(이순재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골로 내려와 혼자 화초를 키우며 살고 있었다. 은수는 덕인에게 자신이 기른 화초를 선물하고, 홍란(이태란 분)과 진한(최종환 분)과도 화해하며 다정하게 지냈다.

또한 진우의 가족들과 덕인의 가족들은 각각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특히 덕인의 시어머니 복례(김지영 분)는 직접 진우를 집으로 초대해 “우리 며느리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고, 경철(인교진 분)의 동생들 역시 진우와 덕인의 결혼을 응원했다. 진우의 가족들 역시 덕인과의 결혼을 부축이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진우는 덕인에게 바에서 프러포즈를 하며 “난 언제까지나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다. 어느 날 문득 마치 잊어버렸던 사실이 생각난 것처럼 이제 그만 그사람에게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와라. 나한테는 기다리는 것도 사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결국 덕인은 진우와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그간 문제로 뒤엉켜 있던 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덕인은 “나는 오랜시간 용서라는 단어에 시달려야 했다. 몸을 낮춰 내 자신에게 귀를 귀울이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용서 할 수 없어도 사랑 할 수는 있다. 나는 아직도 용서하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혼잣말을 하며 극은 마무리 됐다.

‘여자를 울려’의 인물들은 모두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결말이었다. 특히 모든 인물들이 진우와 덕인의 결혼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모습, 나은수가 시골에 내려와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착한 인물로 살아가는 모습 등 갈등에 뒤엉켰던 모든 인물들이 갑자기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모습은 어색했다.

종영을 맞이한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4월 18일 부터 40회가 방송됐다.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가 담긴 ‘엄마’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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