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승선' 석현준, 포르투갈 리그서 2골 몰아쳐…"수비 라인부터 드리블"

입력 2015-08-25 07:23 수정 2015-08-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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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승선' 석현준, 포르투갈 리그서 2골 몰아쳐…"수비 라인부터 드리블"

(출처=비토리아FC 홈페이지)

슈틸리케호에 승선하는 석현준(24)이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 벌어진 리그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석현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시다드 드 코임브라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석현준은 전반 17분에 놀라운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경기 첫 골을 완성시켰다. 왼쪽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석현준은 수비라인부터 볼 트래핑을 통해 상대팀 진영까지 몰고 간 후 다소 먼 거리인데도 과감하게 때린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상대편 골키퍼는 속수무책으로 석현준의 슈팅에 골문을 내줬다.

후반 10분에도 추가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자신 있게 공을 치면서 수비수를 제친 석현준은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2010년 6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한 석현준은 3개월 뒤 조광래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을 자주 옮기면서 잊혀진 존재가 됐다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몰아치며 슈틸리케의 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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