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토픽스, 차이나 쇼크에 2년여만에 최대폭 하락 마감

입력 2015-08-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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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4일(현지시간)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 빠진 1만8540.68로, 토픽스지수는 5.86% 급락한 1480.87로 거래를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하락은 장중 9%까지 폭락한 중국증시의 타격이 컸다. 일본증시는 1.9% 하락 개장한 이후 줄곧 하락폭을 확대했다. 2만선대를 유지하던 닛케이지수는 장초반에 1만8000선대로 내려앉았다.

토픽스지수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닛케이지수 역시 2013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각각 급락했다. 특히 토픽스지수의 경우 이달 10일 기록한 최고점에서 무려 12%나 떨어졌다. 소형주로 구성된 마더스지수 역시 12% 폭락해,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중국당국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가 또다시 폭락장을 나타내자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본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비해 강세를 보인 것 역시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엔화 강세로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121.14엔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은행, 부동산 관련 주가가 부진하면서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7.9% 급락해 최근 2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알프스전기는 6.9% 급락했고, 도요타는 5.4%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바질 단은 “모든 시장참가자들이 (증시 움직임을 보고) 놀랐다”면서 “일본은 이제 다른 국가의 투자처를 찾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만연한 상황인 만큼 당분간 자금 흐름이 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달 11일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 세계증시에서 5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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