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불륜·기억상실 등 '막장 요소' 통했나…순조로운 첫 출발

입력 2015-08-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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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불륜과 기억상실까지 자극적인 소재로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려다.

22일 밤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 1회에서는 똑같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성격을 가진 두 인물 도해강(김현주)과 독고용기(김현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인생을 살고 있던 쌍둥이 자매 도해강(김현주)과 독고용기(김현주)가 운명적으로 삶이 뒤바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해강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기억을 잃어버렸고, 이 사고로부터 3개월 전의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3개월 전 과거에서도 도해강의 일상은 평범하지 않았다. 그는 승소를 위해 지나치게 독해진 성격과 딸의 죽음까지 겹쳐 남편 최진언(지진희)과 소원해졌다. 이에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애썼지만 새파랗게 어린 대학원생 강설리(박한별)가 최진언을 짝사랑하며 내연관계로 발전할 것을 암시했다.

시댁은 콩가루 집안이었다. 최진언의 엄마 홍세희(나영희)는 천년제약 회장 최만호(독고영재)의 두 번째 부인이었고 사돈인 도해강의 엄마 김규남(김청)을 시종처럼 부렸다. 최진언의 배 다른 누나 최진리(백지원)는 밖으로 도는 남편 민태석(공형진)을 단속하느라 정신 없는 와중에도 끈 떨어진 신세가 된 올케 도해강을 조롱했다.

막장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명대사들이 극의 깊이를 배가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애인있어요' 1회는 수도권 7.6%, 전국 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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