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 잡겠다"...미국서 애플 고객에 '월 1달러' 최신폰 체험 이벤트

입력 2015-08-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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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15 티저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경쟁사인 애플의 고객을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아이폰 고객이면 누구나 1달러만 내고 30일 동안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를 사용해 보는 이벤트(Ultimate Test Drive)를 진행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의 최신폰을 체험해본 후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2분기에 36%까지 올랐다가 4분기에는 21%대로 떨어졌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같은 기간에 27%대에서 44%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상황은 반전됐다.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2분기에 시장점유율을 26%까지 회복했고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은 32%대로 떨어졌다.

이번 이벤트는 이 기세를 몰아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함이다. 애플의 텃밭인 미국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 시장. 삼성전자의 공격적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지 주목된다.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ZD넷은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기 이전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려고 이전보다 조기에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번 이벤트도 동일한 의도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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