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상하이지수 급락에 일제히 ‘와르르’…대만 약세장 진입

입력 2015-08-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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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1일(현지시간)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탓에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중국증시는 물론 아시아 주요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0% 급락한 1만9435.83으로, 토픽스지수 역시 3.13% 빠진 1573.01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의 급락으로 닛케이225지수는 2만선이 붕괴됐고, 토픽스지수는 1600선에서 미끄러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2% 급락한 3508.9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오후장 개장 이후 장중 4.59% 급락한 3495.92로 3500선이 깨지며 지난달 8일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 다시 35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20여 분 앞두고 낙폭은 다시 확대돼 4.6%까지 빠졌다가 소폭 상승해 간신히 3500선을 유지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 급락한 7786.92로 80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들은 “가권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지난 3월27일 이후 22%가 폭락했다.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2만2267.76을, 싱가포르 ST지수는 1.56% 빠진 2962.84를 나타내고 있다. ST지수도 연일 하락 압력을 받으며 3000선 유지에 실패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일 대비 1.50% 떨어진 2만7193.5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발(發) 악재에 전 세계 주식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날 뉴욕 다우지수는 1만7000선이 붕괴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S&P500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Pty 펀드매니지먼트의 앵거스 마샬 디렉터는 “지난밤 유럽, 미국 등의 주가가 급락한 것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중국 경제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지표 발표 이후 아시아증시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는 8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47.8과 시장 전망인 48.2를 밑도는 것이다. 8월 차이신 PMI 예비치는 2009년 3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축소로 풀이되고 있다.

화시증권의 웨이웨이 분석가는 “경기 둔화 추세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현재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그 어떤 재료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추가 주가 하락을 예측했다. 그는 “주가는 더 내려갈 것이며 현재 (투자자들의)단기 심리는 매우 약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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