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을 찾아]LG그룹, ‘워킹맘’ 육아부담 덜어 업무몰입

입력 2015-08-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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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개 사업장에 친환경 어린이집 운영…근로시간 단축·유연근무제 실시도

▲LG디스플레이 파주 '정다운 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LG

LG는 여성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임신기간 무급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사산 휴가 부여 등 여성 직장인들의 임신·출산·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는 실질적 모성보호 차원에서 임신으로 인한 여사원의 근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휴가(90일) 이전의 임신기간 중 희망 여사원에 한해 최장 6개월간의 무급휴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여직원들이 육아휴직 또는 근로시간 단축 근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 근무는 6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가진 여직원에 한해 최대 1년 동안 주 15~30시간까지 근무 가능하다.

이외에도 출산 여성 연구원의 편의를 위해 2005년 MC연구소를 시작으로 본사 및 각 연구소, 주요 사업장에 착유 시설을 갖춘 모성보호실(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다. LG트윈타워에는 2011년 리모델링을 통해 모성보호실(유축실)의 규모를 넓혀 육아 여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워킹맘들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출산부터 육아까지 전 범위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임직원들의 첫 아이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 또는 임직원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아기 용품인 기저귀, 아기욕조, 체온계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한 임신한 임직원들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파를 차단하는 앞치마 지급을 비롯해 임산부 요가교실 및 임산부 특강 등(태교·불임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구미·파주·트윈 전 사업장에 모유 수유실을 구축하고, 임직원뿐 아니라 모든 협력업체 직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한 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워킹맘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심리상담실 ‘마음의 숲’을 운영하고 심리검사, 가족관계 개선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 둘째, 셋째 등 자녀 출산 시마다 선물을 제공하며 회사 차원에서 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여성 인력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친환경 사내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996년 용산 사옥 인근에 어린이집을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계열사별로 전국 사업장 28곳의 어린이집에서 1300여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회사에 근무하면 지원이 가능하되 한부모, 사내부부, 맞벌이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LG광화문빌딩에 28번째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LG광화문빌딩 어린이집은 303㎡ 규모로 LG생활건강, 서브원 등 입주 계열사 직원 대상의 모집을 거쳐 만 1세에서 4세까지 40여명의 자녀를 돌보고 있다.

이에 앞서 2013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층에 개원한 ‘LG사랑어린이집’은 575m² 규모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하우시스, LG상사 등 5개 계열사 공동으로 운영하며, 현재 80여명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LG이노텍은 가족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2013년 3월부터 전 사업장에서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 파주, 구미, 광주, 오산 사업장 내에 어린이집 시설을 새로 건립했고, 안산 연구소는 인근 어린이집과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LG하우시스·LG생활건강은 3개사가 공동으로 청주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의 육아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용산 어린이집’을, LG CNS도 본사 사옥에 ‘LG CNS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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