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집권당 정부구성 실패…터키 리라화 가치 연일 사상 최저치

입력 2015-08-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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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7.5%로 동결

터키 총리가 정부구성에 실패하며 조기총선 전까지 임시정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정부구성 권한을 반납했다.

정의개발당(AKP) 대표인 다부토울루 총리는 지난달 9일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권한을 위임받아 정당들과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지난 6월7일 총선에서 AKP는 전체 의석 550석의 과반에 못 미치는 258석만 확보해 13년 만에 독립 정부를 구성하지 못했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정부구성 시한인 오는 23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에르도안 대통령이 조기총선 결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 2위 정당인 공화인민당(CHP)은 정부구성 권한 위임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촉구했으나 실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관측됐다.

터키 정정이 불안한 가운데 중국발 악재까지 겹치며 터키 리라화 가치는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라화 가치는 1주일 만에 5%가량 하락했다.

지난 12일 리라화는 달러당 2.78리라였다. 그러나 이날 외화시장에서 달러당 2.94리라에 거래돼 심리적 저항선인 3리라선 붕괴를 앞두고 있다.

한편, 터키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 동결안을 발표했다. 은행은 기준금리인 1주일짜리 레포를 기존의 7.5%로 동결하고, 콜금리 역시 현행의 7.25%~1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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