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리스크 회피 착수…신흥국 이탈 가속

입력 2015-08-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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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의 코스닥 순매도가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 역시 모험 자본을 피하고 리스크 줄이기에 나섰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악화 우려로 세계 기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가 발표한 8월 세계 기관 투자자 조사를 인용해

“신흥국 주식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움직임이 전달보다 확대됐고 보유 자산에서 차지하는 현금 비율도 높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한 11일을 전후한 8월 7∼13일에 실시됐다.

주식의 보유 현황을 보면, 신흥국의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를 취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가운데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입장을 전향햐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리스크로 중국의 경기 침체를 꼽은 응답자 비율도 52%에 달했다. 중국 경제의 둔화와 신흥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욕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흥국 이외의 주식으로는 금리 인상이 의식되는 미국과 영국을 외면하고 일본과 유럽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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