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임금 5% 인상 합의… 월 73.87달러

입력 2015-08-18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남북이 개성공단에서 임금 협상을 갖고 올해 3월 이후 개성공단 최저임금을 월 70.35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북측이 주장한 최저임금은 5.18% 인상이다. 0.18%포인트 차이가 아는 데 대해서는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추가로 협의할 방침이다.

남북은 또 사회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노임 총액에 직종·직제·연한(근속) 가급금을 포함키로 결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직종·직제·연한 가급금은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는 때부터 적용한다”면서 “관리위와 총국은 직종·직제·연한 가급금의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직종·직제·연한 가급금을 지불하고 있는 기업은 올해 3월분부터 사회보험료를 소급해 지불하고 새 기준이 마련되면 그에 따라 가급금과 사회보험료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 결과로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은 기업별로 8~10%의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노동 참여, 생산기여 정도, 근무 태도 등에 따라 북측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을 조정한다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달 20일 마감인 7월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부터는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12,000
    • -0.83%
    • 이더리움
    • 4,267,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2.57%
    • 리플
    • 704
    • -2.63%
    • 솔라나
    • 244,000
    • +1.54%
    • 에이다
    • 643
    • -3.02%
    • 이오스
    • 1,088
    • -3.12%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3.17%
    • 체인링크
    • 23,200
    • +1.62%
    • 샌드박스
    • 600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