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정기예금 최저 가입금액 3천만원으로 상향 조정

입력 2007-0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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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가입금액 상향…서민위한 공공성 외면 비판

HSBC가 정기예금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해 일반 서민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HSBC는 3월부터 원화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을 3000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여타 은행이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안팎으로 하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HSBC가 기존에 적용하던 300만보다도 무려 10배가 높은 기준이다.

이에 대해 HSBC 관계자는 “3000만원 이하 고객은 지난 1일 출시한 국내 최초의 다이렉트 뱅킹서비스인 HSBC 다이렉트를 이용하면 된다”며 “3000만원 이상의 예치금을 가진 고객은 HSBC 정기예금에, 그 이하의 예치금을 가진 고객은 HSBC 다이렉트를 통해서 자유롭게 입출금을 하면서 시중 보통예금보다 훨씬 높은 이율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화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을 인상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최소 가입금액은 높은 것은 돈이 되는 고객을 집중관리하고, 돈 안되는 고객은 상대적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상품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는 특히 국내에서 은행이 갖고 있는 공익성을 외면하는 외국계 금융계의 특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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