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 혁신 중소기업에 직접투자 100억 지원

입력 2007-0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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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T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신용보증과 연계, 성장유망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100억원을 직접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한 코딧의 직접투자(보증연계투자)는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5년에 8개 업체에 65억원, 2006년 17개 업체에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코딧은 혁신형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되 IT이외의 부품·소재전문기업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통제조업이나 유망서비스업의 경우 성장성도 뛰어나고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IT업종에 집중하고 있는 창투사 등 민간투자자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코딧은 이러한 점에 착안, 차세대성장산업은 물론 민간투자자들이 제한된 정보와 자금력 등으로 인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전통제조·유통기업 등 일종의 니치(Niche)마켓에 있는 기업들을 골고루 발굴·투자해 정책적인 자금지원 역할은 물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출 예정이다.

보증연계투자의 장점 중 하나는 경영간섭이 없다는 것.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기관이 일정지분을 차지하게 되면 경영권과 관련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민간투자기관의 지분참여의 경우에는 비록 주식의 가격을 높이 인정해 준다고 해도 경영권 방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뜻 투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코딧은 경영간섭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피투자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최근 들어 성장유망한 혁신형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지원방안이 나오고 있으나 대부분이 금융기관 대출 형태를 지니고 있어 기업의 입장에서는 부채의 증가라는 부담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보증연계투자는 기업의 장기안정자금조달은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발전된 정책금융이다.

코딧 관계자는 “보증연계투자는 경영권 문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 여러 장점 외에도 직접금융 시장에서 소외된 우량중소기업에게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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