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임기만료 CEO들 대부분 유임될 듯

입력 2007-02-25 11:12 수정 2007-02-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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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ㆍ대한ㆍ제일 등 실적개선 직원들 신임 높아

현대해상, LIG손보, 흥국생명 등 일부 보험사 CEO들이 교체 된 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다른 보험사 CEO중 상당수는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사 수장들은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 이준호 대한화재 사장, 김태언 제일화재 영업파트 대표,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정기홍 서울보증 사장 등 이다.

이 들은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향후 거취가 결정 됮만 업계는 대상자들 대부분 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 만료를 눈앞에 뒀지만 실적 개선을 통해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서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김순환 동부 사장은 지난 2004년 4월 취임 이후 6시그마, 업무프로세스 혁신(PI), 업무효율화프로그램 등 세 가지 경영혁신 활동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으로 회사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돼 취임 이전 5500원하던 주가는 최근 2만6000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IR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CEO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회사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준호 대한 역시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매년 흑자를 시현해오고 있다. 2006회계년도 3분기 현재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대한은 최근 한국신용평가원으로부터 ‘BBB+’라는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받았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주주들의 신임을 바탕으로 네 번째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연평균 13.4%의 수입보험료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태언 제일화재 대표도 최근의 영업호조를 감안할 때 이변이 없는 한 유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기홍 서울보증 사장 역시 지난 3년간 많은 수익을 내고 외풍을 적절히 막아왔다는 점에서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그러나 바다이야기 관련 상품권 문제로 박창종 생명보험협회 전무,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가 후임 사장 하마평에 오르는 등 외부 인사 기용설도 꾸준히 돌고 있다.

이밖에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도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돼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최고경영자의 책임경영 풍토를 만들어 가고 있어 장수 CEO의 출현을 가능케하고 있다"고 말해 좋은 성과를 올린 CEO들이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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