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펀드, 아시아신흥시장에 너무 쏠렸다

입력 2007-02-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투자펀드들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신흥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해외투자펀드의 아시아 신흥시장 투자비중은 43.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도 주식(64%)과 펀드(27%)에 지나치게 집중됐다.

김용환 금감위 감독정책 2국장은 "지역적으로 인접하고 위험의 성질이 유사한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다"며 "위험의 효율적 관리와 분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신흥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용환 국장은 "아시아신흥시장의 자본시장 개방이 가속화될 경우, 이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한국의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 수요기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중국은행 등 대규모기업의 기업공개를 전후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신흥시장 증시는 최근 3년간 평균 60~200%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이 214.2%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113.3%) 인도(107.9%) 인도네시아(80.5%) 등도 상승했다. 같은기간 한국이 60.1% 올랐다. 주가상승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나, 중국과 인도의 경우 한국을 추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20,000
    • -0.47%
    • 이더리움
    • 5,145,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1.06%
    • 리플
    • 696
    • +0%
    • 솔라나
    • 223,300
    • -0.58%
    • 에이다
    • 624
    • +0.48%
    • 이오스
    • 995
    • -0.4%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2.38%
    • 체인링크
    • 22,400
    • -0.62%
    • 샌드박스
    • 584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