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탈당 공식 표명

입력 2007-02-22 19:48 수정 2007-02-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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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탈당을 공식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22일 저녁 열린우리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당적 정리 문제와 관련,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가 당의 진로를 책임있게 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당적문제와 관련, 찬반양론이 있어 망설임도 있었지만 당내에 일부라도 대통령의 당적 정리 주장이 있는 이상, 당내 갈등의 소지를 해소할 필요가 있어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이미 언급한 바 있다"며 탈당 입장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은 단임 대통령으로서 차기 대통령선거의 당사자가 아니며 그럼에도 선거를 위해 대통령을 정략의 표적으로 삼아 근거없이 공격하는 잘못된 정치풍토가 우려된다"며 "대통령의 당적 정리로 이런 정치풍토가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전직 대통령들이 임기 말에 당적 정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 잘못된 정치풍토를 결국 극복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한명숙 총리도 사의와 함께 당복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후임 총리 인선은 빠르면 내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새 총리 후보로는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 전윤철 감사원장,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정치인 출신을 포함한 일부 부처 장관들의 교체가 단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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