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북한 올 1~5월 대(對)중국 무역액 12.5% 줄어"

입력 2015-08-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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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거래의 90%를 차지하는 대(對) 중국 무역액이 급감해 북한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북한의 대중 무역(한국무역협회 집계)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수출은 9억5432만 달러로 10.3%, 수입은 10억8986만 달러로 14.3% 줄었다.

이에 대해 이석 KDI 연구위원은 이제까지 계속 확대되던 북-중 무역이 올 들어 처음으로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감소하고 있어 대외거래에서 일종의 충격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중 무역 규모는 2010년 102.6%, 2011년 62.4% 급증했으나 2012년 5.4%, 2013년 10.4%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2.8% 줄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역액도 지난해 19.7% 감소하는 등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북한의 전략 수출 상품인 무연탄 수출 가격이 2013년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 결과 에너지 생산을 위한 기본 물자 확보가 여의치 않아 산업활동도 부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북한 경제는 전반적으로 둔화됐거나 부진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은 올 상반기 가뭄으로 봄 작물 생산에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옥수수 같은 가을 밭작물 생산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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