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물놀이 풀에서 생식ㆍ신체발달 유해 물질 검출

입력 2015-08-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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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ㆍ유아용 물놀이용 풀에서 장시간 노출 시 생식기능이나 신체 발달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놀이 풀 10종을 선정해 시험한 결과, 디코랜드의 피셔프라이스 베란다 풀에서 프탈레이트 DINP(Diisononyl Phthalate :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가 16.8% 검출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DINP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가소제 물질 중 하나로,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로 생식기능이나 신체 발달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완구의 안전확인 안전기준과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는 DEHP(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 DBP(다이부틸프탈레이트), BBP(부틸벤질프탈레이트), DINP(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 DIDP(다이이소데실프탈레이트), DNOP(다이엔옥틸프탈레이트)의 총합이 0.1%이하여야 한다.

납, 카드뮴, 크롬, 비소와 같은 중금속은 모든 제품에서 나오지 않았다.

조사대상 10종 중 5개 제품(위니코니의 엠버 에어쿠션풀, 미미월드의 뽀로로타원풀, 두로카리스마의 사각중형풀장, 라온토이의 라바 사각 베이비풀, 인텍스 인더스트리의 키즈 그늘막 튜브)에서는 재료를 깨끗하게 절단ㆍ마무리하지 않아 생긴 거친 부분이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물놀이 풀 내에서 아이들이 수영복이나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있기 때문에 거친 부분이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개 제품 중 같은 회사의 2개 제품(베스트웨이의 그늘막 튜브ㆍ프레임풀)은 모델명, 제조연월, 제조자명, 수입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 등을 한글로 표시해놓지 않았다.

소비자연맹은 “어린이ㆍ유아용 물놀이 풀은 입에 무는 완구처럼 씹히는 제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풀 안에서 장시간 놀면서 입에 접촉할 수 있으므로 가소제ㆍ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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