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러한 이동통신 3사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알뜰폰 업체들이다. LG U+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 메리큐 알뜰폰(www.merryq.co.kr)은 3사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보다 저렴한 행복한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반격에 나선다.
메리큐 알뜰폰의 행복한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기본료 2만8900원부터 시작한다. 전 구간에서 유/무선 음성통화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증가한다. 요금제는 행복한 음성무제한 28.9(월 28,900원/데이터 300MB), 33.3(월 33,300원/1.3GB), 38.8(월 38,800원/2.3GB), 44.4(월 44.400원/3.6GB), 48.8(월 48.800원/6.6GB)로 구분되며, 본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8.9요금제는 지난 7월 23일 출시됐으며, 나머지는 8월 중순~9월 말 사이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통3사보다 저렴한 음성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가장 쾌재를 부르는 소비층은 중장년층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음성 통화 사용량이 많은 이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이통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도 상당수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도 메리큐 알뜰폰의 행복한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5만 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에 음성 무제한, 6.6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6.6GB의 데이터라면, 학교와 회사 등에서 와이파이 사용을 병행한다고 했을 때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메리큐 알뜰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큐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는 MTT텔레콤은 MVNO 정부공식허가업체로, 알뜰폰 외에도 멤버십 부가서비스 땡큐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