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법? B법!’, 쿡방 위협하는 新승리법 될까

입력 2015-08-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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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올리브TV '비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푸드 라이프 채널 올리브TV가 새로운 요리 예능을 출범했다. 바로 전문 셰프 하나 없이 똘똘 뭉친 ‘비법’이다.

올리브TV ‘비법’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가운데, 윤종신, 김준현, 김풍 작가, 정상훈, 강남, 서승한 PD 등이 참석했다.

‘비법’은 먹는 것만 자신 있는 ‘쿡방’ 문외한 윤종신, 김준현, 강남, 정상훈 등과 ‘야매 요리사’ 김풍 작가가 5MC로 나선다. 시청자가 전수한 레시피를 직접 따라해보는 등 현장 검증을 통해 친숙한 요리 비결을 꾀한다.

▲6일 올리브TV '비법' 제작발표회 속 정상훈.(사진=CJ E&M)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요소는 단 한명의 전문가도 없다는 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집밥 백선생’ 등 쿡방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요리 콘텐츠가 여기저기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 셰프의 존재감도 드높아진 상황.

여기에서 쿡방 후발주자인 ‘비법’는 과감히 셰프의 출연을 배제했다. 연출의 서승한 PD는 “김풍도 무허가 셰프라고 불리는데, 나머지 MC분들도 요리와 관계없는 분을 섭외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비법’이 쉬운 요리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며 “‘저 사람들이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란 마음을 들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셰프는 없더라도, 매회 등장하는 ‘비법 전수자’의 레시피가 기본이 된다. 이를 토대로 5명의 MC 가운데 한 사람이 직접 요리를 따라하며 현장 검증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각양각색 개성을 지닌 5명의 MC가 주고받는 입담 호흡이 감칠맛을 더할 전망.

최근 연달아 프로그램이 돼 쓴맛을 봤던 강남은 “윤종신과 함께 해 안정감이 든다. 무척 기분 좋게 임하고 있다”고 윤종신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윤종신 역시 “근래 함께 해본 출연진 중 ‘비법’팀의 호흡이 가장 좋다. 이 출연진 그대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윤종신.(사진=CJ E&M)

특히 인기 가도를 달리는 쿡방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 중인 김풍 작가의 존재감 또한 ‘비법’ 팀과 만나 남다르게 발휘된다. 윤종신은 “김풍이 ‘냉장고를 부탁해’ 속 셰프들과 함께 있어 요리 실력이 있어 보이지만, 저희와 붙어보니 별반 차이 없더라. 고수지만 해볼 만한 상대”라고 평해 유쾌한 감각을 드러냈다.

이처럼 전문가가 아닌 평균 실력을 지닌 ‘요리 흔남’들이 통통 튀는 예능 감각으로 펼쳐낼 ‘비법’. 김준현은 “먹방, 쿡방의 끝물이라고 하는데, ‘비법’은 다시 한 번 터질 수 있는 큰 재미, 다른 재미를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고 했다. 오히려 B급 정서를 녹여낸 ‘B법’임을 자신하는 ‘비법’이 ‘쿡방’ 열풍 속 승기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첫 방송.

▲6일 올리브TV '비법' 제작발표회서 김풍 작가.(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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