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접수 민원 중 최고는 ‘보험’

입력 2007-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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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6만861건중 45%...판매채널 다양화가 원인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 중 보험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상품의 판매채널이 홈쇼핑 등으로 다양화 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총 6만861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ㆍ비은행이 3만296건으로 전년 대비 5583건이 줄어들었다. 반면 보험은 27530건으로 전년에 비해 27.6%(+5947건) 증가했다. 증권ㆍ투신도 전년 대비 48.2%(+987건) 증가한 3035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단순질의성 민원을 제외할 경우에는 총 4만5956건으로 전년 대비 9.7%(-4938건) 감소했다. 단순질의를 제외한 권역별 민원을 보면 은행ㆍ비은행은 2만2130건으로 전년대비 26.4%(-7929건) 감소했다.

보험은 2만2243건으로 전년 대비 14.1%(+2756건) 증가했으며, 증권ㆍ투신은 저년대비 2.1%(+235건) 증가한 1583건이다.

단순질의성 민원을 제외하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보험이 전체 민원 중 48.4%를 차지 가장 많다.

분기별 접수 건수를 보면 3분기까지는 전년 동기대배 0.6% 감소했으나 4분기 중 보험민원의 증가폭이 커지고 은행권의 민원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보험민원의 경우에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특히 크게 늘어났으며, 은행권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발표된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관련 단순질의성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민원에 대한 처리는 총 6만368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ㆍ비은행 민원이 전체 민원처리의 50.1%, 보험 45.0%, 증권?투신이 4.9%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 민원 처리현황은 은행ㆍ비은행이 대출관련 민원(6621건) 및 신용카드 민원(5553건)이 각각 21.9%, 18.4%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카드 관련 민원의 경우 카드사의 연체율 감소 등 영업실적 호전 및 부실채권 정리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2.6% 감소했다.

보험은 보험모집(5944건), 보험금 지급(4079건) 및 보험금 산정(3513건) 민원이 각각 21.9%, 15.0%, 12.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모집관련 민원은 홈쇼핑 등 판매채널 다양화 및 변액보험 상품 등의 판매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증권ㆍ투신은 회계관련 질의(231건)가 7.8%로 가장 많으며, 일임?임의매매(145건)와 공시관련 민원(146건)이 각각 4.6%를 차지하고 있다. 일임ㆍ임의매매, 매매주문ㆍ부당권유 민원은 2005년보다 감소했으나 신탁상품, 불공정거래, 공시관련 민원은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민원 예방을 위해 올 2분기 중 소비자보호 우수회사 평가제도를 시행, 금융회사가 스스로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빈발민원의 발생유형, 원인분석 등을 통해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최소화하기 위한 민원주의보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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