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금 4조3200억원 풀렸다

입력 2007-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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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약 4조3200억원의 자금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은행은 설(18일)전 10영업일간(5~16일) 동안 금융기관의 인출 금액을 추정한 결과 화폐 순발행규모는 전년도 4조3055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4조3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이 금년 중 화폐발행이 전년 수준에 머문 것은 주요 급여 지급일 부재 등에 따른 화폐수요 감소요인을 새 은행권에 대한 수요증가 효과가 상쇄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 연휴(1월28일~30일) 직전 기간에는 지방공무원(20일), 금융기관 및 대기업(21일), 중앙공무원 및 중소기업(25일)의 급여일이 겹쳐 있었으나 올해는 급여일에 설 연휴 이후에 나타난다.

권종별 발행비중을 보면 만원권이 전체 순발행액의 90.2%로 전년에 비해 4.3%P 증가하고 1000원권 비중은 4.3%로 늘어났다. 반면 5000원권은 새 은행권 발행에 힘입어 지난해 11.0% 증가에서 5.4%로 감소했다.

새 은행권 발행규모는 지난달 22일 발행개시 이후 16일까지(20영업일간) 만원권 5조1801억원, 1000원권 3653억원 등 총 5조545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6일 현재 만원권 및 천원권의 시중 유통량 중 새 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8.8%, 26.1%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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