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보장성보험ㆍ외국계가 뜬다

입력 2007-02-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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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당기순익 1조2357억...전년동기대비 14.6↓

변액보험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18.9%를 기록, 조만간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 1~3분기(4~12월) 22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23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줄어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책임준비금 적립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특별계정 포함)는 49조30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성장했다. 이는 변액보험의 보험료가 8조4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3%나 늘어난데 따른 것.

그러나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이 급변하면서 변액보험 수익률이 저조해지고, 일부 대형사가 변액보험 판매를 자제하면서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수익율이 떨어진데다 불완전판매 규제 등으로 판매를 자제한 영향이 컸다.

반면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가 강화되면서 개인 보장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766억원이었던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분기 2048억원, 3분기 2243억원으로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장해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투자수익과 노후준비를 강조하는 변액보험이나 저축성보험과 구분된다.

시장점유율도 크게 변했다. 대형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62.8%로 3.7%P 하락한데 비해 외국계생보사는 2.2%P 상승한 18.9%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07회계연도에는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50%대로 떨어지고 외국사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18.3%로 1.5%P 상승했다.

판매채널별 초회보험료 비중을 보면 설계사가 43.3%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카슈랑스 28.6%, 임직원 21.6%, 대리점 6.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KB생명 등 9개 생보사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판매비중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월말 현재 22개 생보사의 총자산은 265조7798억원으로 1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201조8853억원으로, 유가증권(67.6%)과 대출채권(25.0%)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5.7%로 여전히 평균예정이율(6.5%)을 밑돌고 있다.

생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236.2%로 전년 동월보다 3.8%P 개선됐으며, 모든 생보사가 지급여력비율 기준(100%)을 충족하고 있다. 22개 생보사중 19개사가 지급여력비율 150%를 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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