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삼성플라자 4700억원에 인수 확정

입력 2007-02-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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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15일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4700억원에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은 향후 1~2개월 안에 삼성물산으로부터 삼성플라자 등 유통부문을 넘겨 받을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삼성물산이 매각조건으로 제시한 고용승계 등의 조건을 수용키로 했으며, 인수시점부터 2년간 ‘삼성플라자’ 브랜드는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삼성플라자가 애경그룹 유통부문에 원활하게 편입될 수 있도록 삼성측은 최소 2년간 삼성플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2010년 비전을 발표하고 △매출액 3조원 △백화점 7개점, 면세점 3개점 운영 △신규사업 진출 등을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인수로 인해 애경그룹 유통부문에 편입되는 삼성플라자 직원들은 애경그룹 유통부문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2006년 10월 27일 삼성물산 유통부문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11월 6일 삼성물산 유통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11월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경그룹은 삼성플라자 임직원에 대해 100% 고용승계와 현재의 근로조건을 보장한다는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 애경그룹은 경영권 이양 후 삼성플라자에 최소한의 관리인원만 파견할 예정이다.

삼성플라자는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애경백화점 기존점들과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플라자의 매출규모는 국내 최대 백화점 중의 하나로 MD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는 애경의 다점포 전략과 삼성플라자의 역량이 합쳐질 경우 국내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애경그룹의 유통부문은 현재 수도권(서울 구로, 수원)에 백화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평택시에 4호점 개점 예정(2009년 9월)으로 다점포화를 추진 중에 있다.

면세점은 AK면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등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면세점 등의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2007년에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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