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협녀’부터 ‘치즈인더트랩’까지...독보적 20대 여배우 될까

입력 2015-07-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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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협녀, 칼의 기억’의 김고은이 ‘치즈인더트랩’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브라운관과 스크린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2012년 ‘은교’를 통해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고은은 ‘몬스터’ ‘차이나타운’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충무로 대표 20대 여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차이나타운’을 통해 칸국제영화제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자리매김한 김고은이 ‘협녀, 칼의 기억’에 이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자리까지 꿰차며 변화무쌍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김고은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에서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홍이 역을 맡았다.

“전도연, 이병헌에 필적할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극찬한 박흥식 감독의 말처럼 작은 체구와는 달리 커다란 존재감을 자랑하는 김고은은 검객 홍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영화, 드라마,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고은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에도 발탁되어 데뷔 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도전장을 내민다.

수많은 마니아층을 탄생시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김고은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 역을 맡아 맑고 싱그러운 매력은 물론 섬세한 심리묘사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는 김고은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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