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HSDPA 시장 선점경쟁 ‘치열’

입력 2007-02-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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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략 수정, HSDPA 전국망 구축 3월로 앞당겨 KTF 견제

SK텔레콤과 KTF의 3세대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던 SK텔레콤이 HSDPA 전국망 구축 완료 시기를 당초 5월에서 3월로 앞당기면서 KTF를 견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3GSM 세계 대회’에서 3세대 서비스 조기 활성하를 위해 HSDPA 전국망 구축을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3세대 서비스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고 HSDPA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TF가 그동안 3세대에서 1위 등극을 강조하며 HSDPA 서비스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을 펼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F의 HSDPA 시장 선점을 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KTF는 SK텔레콤보다 2~3개월 빠른 HSDPA 전국망 구축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 ‘3G 1위 등극’을 노렸지만 SK텔레콤이 KTF와 같이 HSDPA 전국망 구축을 3월말로 앞당기면서 양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F의 3세대 1등 의지에 SK텔레콤이 위기의식을 느껴 전국망 구축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며 “HSDPA 전국망 구축을 통한 서비스 활성화에 SK텔레콤과 KTF가 모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올해 3세대 이통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F의 HSDPA 전국망 구축을 통한 시장 선점 경쟁은 전용 단말기 출시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우선 내달 싱글밴드싱글모드(SBSM) 타입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T로그인’을 출시하고, 5월부터 전용 단말기를 출시를 시작해 올해 총 20여 종의 HSDPA 전용 SBSM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KTF는 내달 초까지 HSDPA 전용 단말기 5개 모델을 포함해 상반기 중 10개, 하반기 15개 모델을 출시해 올해 총 25개 HSDPA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KTF는 또 HSDPA 활성화를 위해 내달 5일부터 WCDMA 휴대폰 약관 보조금을 확대한다. 현재 정액 20만원 지급방식에서 과거 사용기간 및 이용요금에 따라 8만원에서 30만원까지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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