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 당국 “中 증시 ‘검은 월요일’ 원인 조사 착수”

입력 2015-07-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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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양 위해 제한한 ‘대규모 매도’ 광범위하게 이뤄진 듯

중국증권당국이 지난 27일 8년여 만의 최대 폭락장세의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2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이하 증감회)는 지난 27일(월요일) 중국증시의 8.5% 대폭락의 배후에 광범위한 대규모 매도가 있었을 것으로 봤다.

앞서 증권당국은 증시부양을 위해 대규모 공매도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공매도와 주가 조작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공안부와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인 8.5%로 폭락했고, 이튿날인 28일에도 1.68% 빠졌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중국증시는 6주간 30% 가량의 폭락세를 보이다 증권당국이 긴급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15% 반등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월요일 폭락세 이후 중국증시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신뢰 회복에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샹차이증권은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양책과 시장개입이 더는 지속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지난 27일의 폭락세는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지난 3주간 회복에서 차익을 실현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궈하이증권 관계자는 “현재 중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적응하는 것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기업들이 주가 진작을 위해선 좋은 실적을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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