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보합 마감…장중 한때 1170원대 진입

입력 2015-07-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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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앞두고 추가 상승 시도 전망"

장중 한때 117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떨어진 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1170.0원으로 상승 출발해 고점을 1173.8원까지 높였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6월 12일(종가 1170.5원) 이후 3년1개월여 만이다.

오는 28~2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내 금리인상 신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후 해외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약화되면서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돼 1170원을 밑돌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에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포지션 조정 물량이 나왔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쉬어가기를 택한 원·달러 환율은 향후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미 FOMC를 앞둔 가운데 오늘 밤 내구재 주문 지표가 공개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기대가 강하기 때문에 내일 1160원 후반에서 추가로 위쪽을 시도해 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환율은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달러당 1060원대(4월 29일 종가 1068.6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석달간 상승 가도를 달리며 100원가량 급등했다. 미국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부각되고 있고, 수출 부진에 따른 외환당국의 고환율 용인 기조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2.17원 오른 100엔당 944.7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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