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산업한류] 현대제철, 하이스코 합병… 신흥시장 수출 거점 확대

입력 2015-07-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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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신흥시장 거점을 활용한 해외 사업부문 역량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으로 자동차 강판 공급체계의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영업의 최종 종착역인 ‘고객’까지 그 접점을 확대한다.

지난 2013년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해 자동차 강판까지 생산하게 된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을 통해 현대하이스코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까지 품게 됐다. 이로써 이원화된 공급체계의 일원화는 물론 자동차 강판의 생산부터 가공, 공급까지 통합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요구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의 해외 판매처를 직접 운영하면서 글로벌 거점을 활용한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일원화된 공급체계는 미국과 중국, 인도 등 9개국에 위치한 11개 SSC의 영업망을 통한 해외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C는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전체 매출액의 67.4%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분야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올해 초 철강 수요 전망을 통해 철강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자본시장 부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이머징마켓(신흥 경제국)의 철강 소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이 주목하고 있는 이머징마켓 중 멕시코는 저유가와 낮은 이자율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수출 전략 거점이다.

현대제철은 내년 완공 예정인 멕시코 SSC를 중남미 시장뿐 아니라 북미 수출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 기대되는 인도 시장도 사회기반시설 투자 및 발전소 건설 등으로 철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인도 SSC를 통한 철강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하이스코 합병으로 인해 편입된 해외거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통합 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해외시장 동향 파악을 통해 장·단기 시장대응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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