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정규직 61만8000명…작년보다 9000명 늘어

입력 2015-07-27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대 그룹이 비정규직 해소에 나서면서 정규직 직원이 1년 새 9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POSCO,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등 4개 그룹의 정규직 직원은 3000명가량 줄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그룹 소속 96개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 수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61만8288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60만9514명보다 8774명(1.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49만3652명으로 5565명(0.9%), 여자 직원은 12만4636명으로 3209명(0.5%) 각각 늘어났다.

롯데그룹(8개사)은 주력회사인 롯데쇼핑이 4700명가량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그룹 전체 정규직 직원이 4만3745명으로 4941명(12.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11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12만8088명으로 3535명(2.8%), 삼성그룹(17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18만9976명으로 2091명(1.1%) 각각 늘었다.

SK그룹(16개사)은 4만291명으로 815명(2.1%), LG그룹(12개사)은 10만7979명으로 603명(0.6%) 각각 증가했다. GS그룹(8개사)의 정규직은 152명(1.3%) 증가한 1만221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한진그룹, 한화그룹 등 4곳의 정규직 직원은 크게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정규직 직원 수는 2만9081명으로 1년 전보다 1517명(5%) 감소했다. 정규직 직원 감소 수는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주력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정규직 직원이 지난해 3월 말 2만6504명에서 올해 2만5078명으로 1426명(5.4%) 감소했다.

한화그룹(8개사)의 정규직 직원도 작년 1분기 말 2만520명에서 올해 1분기 말 1만9809명으로 711명(3.5%) 줄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의 정규직 직원이 4307명으로 1년 새 664명(13.4%) 감소했다.

포스코그룹(7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2만4635명에서 올해 2만3962명으로 673명(3%), 한진그룹은 같은 기간에 2만3609명에서 2만3147명으로 462명(2%) 각각 감소했다.

그룹별로 남자 정규직 직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이 1480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그룹(737명), 한진그룹(365명), 한화그룹(188명), GS그룹(12명) 등 5곳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여직원은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959명 감소했으며 한화그룹(523명), LG그룹(390명), 한진그룹(97명), 현대중공업그룹(37명) 등 5곳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10대 그룹의 정규직 직원 가운데 여직원 비중은 롯데그룹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에 힘입어 작년 1분기 말 19.9%에서 20.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00,000
    • -1.27%
    • 이더리움
    • 4,217,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37%
    • 리플
    • 2,771
    • -3.11%
    • 솔라나
    • 184,100
    • -3.96%
    • 에이다
    • 545
    • -4.72%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5.66%
    • 체인링크
    • 18,140
    • -4.83%
    • 샌드박스
    • 170
    • -6.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