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음악축제서 기절" 오보 소동...휴가지서 의자와 함께 주저 앉았다?

입력 2015-07-26 2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름휴가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음악제를 즐기다가 앉아 있던 의자가 부서지며 기절했었다는 내용의 오보 소동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메르켈 총리는 전날 독일 남동부 바이로이트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로이트에서는 매년 여름마다 바그너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제가 열린다. 메르켈 총리는 매년 이 음악제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메르켈 총리는 남편 요아힘 자우어와 함께 하늘색 투피스 차림을 하고 나타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관람했다. 그러나 공연 중간 커피를 들며 휴식을 취하던 중 착석한 의자와 함께 주저앉았다.

이에 일부 언론은 메르켈 총리가 잠시 졸도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격무에 시달리는 메르켈 총리는 최근 자신이 속한 기독민주당 전당대회 때에도 스트레스와 탈수 증세를 보여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독일 정부 당국은 의자가 주저앉아서 생긴 일이라며 메르켈 총리의 혼절 기사가 오보임을 확인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날 밤 공연장을 나오면서 "매우 만족한다"고 관람 소감을 밝혀 건강 이상설을 잠재웠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9일 방송된 제1공영 ARD TV 인터뷰를 끝으로 3주간 휴가에 들어갔다. 그는 이번 휴가 기간 중 이탈리아 북부 지역 등 한적한 휴가지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등 예년과 같은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2,000
    • -1.87%
    • 이더리움
    • 5,281,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1.74%
    • 리플
    • 740
    • +1.23%
    • 솔라나
    • 238,400
    • -4.22%
    • 에이다
    • 652
    • -1.51%
    • 이오스
    • 1,150
    • -1.88%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50
    • -3.05%
    • 체인링크
    • 22,350
    • -0.58%
    • 샌드박스
    • 619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