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감독 방향, ‘지속적 안정과 선진화’

입력 2007-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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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금감위장, 2007년 업무계획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올해 금융감독 정책 방향은 잠재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금융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2007년 금감위․금감원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 업무 추진의 핵심을 ‘금융시장의 지속적 안정과 금융산업의 선진화 가속’에 두고 5대 중점 과자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금융감독당국은 시장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우선 주택 담보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및 복합 금융 등 새로운 금융거래 증가에 대응해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또한 금융회사의 외화 대출과 외화 유동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환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금융의 국제화 및 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금융 권역별 특성을 감안한 성장 전략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또한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활동 영역이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걸림돌을 제거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국경 간 금융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활력 있는 선진 자본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장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특히 매매ㆍ공시제도, 불공정 거래, 회계 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춰 선진 제도의 정착을 적극 유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거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 소비자 중심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금융 웰빙(financial well-being)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서민금융 공급여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금융회사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 및 서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늘려 나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아울러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특성별 금융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금융 이용자들의 합리적 선택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의 전문화 및 감독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감독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당국도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시장과 국민의 정책 만족도를 높이고 감독당국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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