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550억…2.6%↓ ‘경기침체 영향’

입력 2015-07-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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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도 7.3% 감소한 2558억…해외 현장 본격화로 매출만 상승

현대차그룹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올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7588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 당기순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각 2.6%, 7.3% 소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9.6% 증가했다. 이는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다고 현대건설은 강조했다.

이 건설사는 또 향후 실적에 대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등)의 대형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공하고, 수도권 중심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은 주택공급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아울러 상반기에 동티모르 수아이(Suai)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및 현대케미칼 MX(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9664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과 국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상반기 나름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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