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한은 “메르스·가뭄 타격에 2분기 성장률 0.3%로 ‘뚝’”

입력 2015-07-23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기자실에서 2015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3일 올 2분기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전기 대비 성장률(속보치)이 0.3%로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가뭄 피해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민간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소비도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농림어업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가뭄 여파로 전기 대비 11.1%나 감소하면서 2분기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에 위축됐던 소비 및 생산이 3∼4분기에 이연돼 나타나면서 2분기 감소분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전 국장의 이날 2분기 GDP 기자설명회에서의 일문일답

- 지난 9일 이주열 총재가 2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0.4%라고 밝혔다. 달라진 배경은.

△ 0.4%와 0.3%는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 분기 성장률이기 때문에 이 정도 차이가 연간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 계산해볼 때도 작다.

- 2분기 성장률이 저조한 배경은.

△ 메르스와 가뭄의 영향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다만 3분기 이후에는 메르스와 가뭄으로 위축됐던 소비와 생산이 일부 실현되면서 2분기에 나타난 마이너스 영향이 조금 상쇄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 메르스가 성장률 하향 조정에 미친 영향은.

△ 가뭄과 메르스가 GDP에 미친 영향을 시산(試算)은 한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는 통계가 부족해 수치를 공개하기는 부적절하다. 가뭄이 2분기 성장률을 0.2%포인트 감소시켰다는 것도 농림어업 산출량 감소를 기준으로 본 것이다. 이를 모두 가뭄 피해에 따른 감소라 보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

- 2분기 실적 하향이 산술적으로 연간 성장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 연간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할 수는 있으나 공개는 적절치 않다. 2분기에 낮아지더라도 3분기 이후 기저효과를 비롯해 위축된 소비·생산이 일부 실현되는 등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 메르스와 가뭄의 영향이 끝났다고 보는가.

△ 국내 거주자 소비는 메르스가 진정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예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본다. 해외여행은 몇 달 전부터 계획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가뭄도 강우가 늘면서 고비는 넘긴 걸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농산물 가격이 작년 가격을 웃돌고 있다. 이런 수치로 보면 가뭄 영향은 여전히 좀 남은 것 같다.

- 순수출이 1년 연속 성장 기여도에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데.

△ 첫째로 재화 수출 측면에서 주력수출 품목의 일부가 물량 기준으로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이유다. 두 번째는 작년 3분기 이후 중계무역 수출실적이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다. 두 요인이 겹쳐서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 작년 4분기에도 0.3% 성장했는데, 올 2분기 0.3%다. 소수점 둘째 자리를 밝혀 달라.

△ 공표하는 숫자만 말씀드릴 수 있다. 추계치이다 보니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초유의 '연속 인상'⋯고물가·부채·집값에 제동 걸었다 [8월 금통위]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귀환, 복잡한 시선들 [해시태그]
  • "억지 바이럴 아냐?"⋯'비다즐링' 유행, 누가 탑승했나 [솔드아웃]
  • 차량 교체 고민하게 하는 유류비…"20% 이상 오르면 바꾼다" [데이터클립]
  • 코스피, 금리 인상에 상승폭 축소…1.5% 상승 6900선 마감
  •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파견 직원 3명 연락 두절⋯"인명 구조 총력"
  • 용산공원 대안 떠오른 탄천물재생센터⋯주택 공급까지 ‘산 넘어 산’
  •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넉 달 앞인데⋯마일리지 통합안 200일째 ‘대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130,000
    • +2.4%
    • 이더리움
    • 3,493,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375,500
    • +2.85%
    • 리플
    • 2,026
    • +6.18%
    • 솔라나
    • 148,400
    • +11.16%
    • 에이다
    • 296
    • +3.86%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60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1.46%
    • 체인링크
    • 16,470
    • +5.78%
    • 샌드박스
    • 49.21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