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기술 경쟁력 확보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개발하고 조선업의 꽃이라 불리우는 ‘LNG 선’수주를 독점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단연 돋보이는 기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3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165척 가운데 54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33%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수주 잔량 역시 41척, 93억불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6만㎥급 이상의 초대형 LNG선 14척 가운데 11척을 수주하는 등 LNG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초호화유람선 크루즈선 사업 진출
삼성중공업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심해유전개발선박,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여객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드릴쉽, FPSO선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최다 건조실적을 기록했으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대형화를 주도하며 업계 최고 경쟁력을 공인 받고 있다.
특히 LNG선 분야는 최근 BP사, BG사, MISC사 등 세계적인 오일 메이져들로부터 대량수주에 성공, 건조능력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형여객선 부문도 그리스 미노안라인 사와 네덜란드 노포크라인사로부터 각각 3척씩 수주, 총 6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함으로써 여객선 설계기술 및 선형개발 능력을 보다 확고히 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대형여객선의 축적된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조선기술의 결정체이자 국내 조선업계의 숙원사업인 초호화 유람선(크루즈선)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등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조선 건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4년간 건조해야 할 수주물량을 이미 확보해 둔 삼성중공업은 폭증하는 건조물량 처리 및 생산량 증대 등을 통해 세계 초일류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중국 저장성 닝보 블록공장을 20만톤 규모로 확장하고 산둥성 영성시에 선박용 블록 제작을 위한 제2생산기지를 착공했다.
100% 지분을 보유하는 현지법인 형태로 출범하는 이 생산기지는 부지 60만평에 연간 선박용 블록 20만톤과 해양설비 30만톤 등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에서 선박용 블록만 제작해 거제조선소로 가져와 최종 조립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달하는 블록보다 최소 40% 이상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 수리도 찾아가는 서비스
삼성중공업은 선박 수리도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수리 선박이 한국까지 귀항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들의 주요 통행로인 동남아 현지에 A/S 및 선박수리를 위한 서비스 거점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이미 삼성은 말레이시아 조선사 MMHE와 LNG선 수리를 위한 합작사 설립해 가동중이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수리에 필요한 노하우 및 기술인력을 제공하고 MMHE는 삼성의 기술지원 하에 LNG선 수리에 관한 인력 제공 및 수리 업무만을 전담하는 형태이다.
파트너사인 MMHE 역시 ▲LNG선 수리기술 습득 ▲삼성중공업이 발주한 선주들로부터 수리물량확보 등 양사간 영업력이 한층 강화되는 ‘WIN-WIN’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그간 거제조선소 도크에서 이뤄지던 정기점검대상 LNG선을 합작사로 이관함으로써 발생하는 도크 여유분을 선박건조에 활용함으로써 매출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조선소, 배(船)만 만드는게 아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이외에도 조선소 건립 및 운영 등의 노하우를 수출하면서 짭짤한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
조선소에서 배 만을 만들어 판다는 상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브라질 ‘ATLANTICO’에 선박 도면을 비롯한 조선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고 총 1400만불에 달하는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ATLANTICO 조선소는 총 2억불을 투자해 브라질 동부 수아페 산업단지내 30만평부지에 연 10만톤 규모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360m 짜리 도크를 2008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소 레이아웃 ▲크레인 등 기계장비류 설치 ▲전기, 가스, 용수설비 적용 등 조선소 건설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제반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로봇이 만들고 사람은 기술 개발
삼성중공업은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자동화 조선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일찍부터 선박생산 자동화 로봇을 개발, 작업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LNG선 화물창 방호벽을 부착시키는 ‘LNG선 트리플렉스 자동부착로봇’, 네 다리로 스스로 움직이면서 LNG선 화물창을 용접하는 ‘스파이더 로봇’ 등이 바로 그것.
공정자동화 비율이 65%에 이르는 삼성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설계 및 R&D 인력에 집중 투자 새로운 제품과 선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포함된 ‘극지운항용 전후방향 쇄빙유조선’을 개발, 업계 최초로 수주해 현재 건조중에 있다.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극지운항용 LNG선과 컨테이너선도 곧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해상에서 LNG 터미널 역할을 하는 LNG-FSRU와 FPSO에 드릴링 기능이 첨가된 FDPSO 등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크회전 연 10회전·30척 진수…타 조선소 연8회 보다 빨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제3도크는 년간 10회전·30척 진수라는 세계최초의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도크회전이란 도크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진수횟수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뛰어난 건조공법과 생산효율을 갖추고 있다
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한정된 도크에서 급증하는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선 도크회전율이 빠를수록 좋으며 조선소 매출증대와 직결된다.
매출 증대 외에도 조선소의 기술수준과 생산효율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10회전 진수는 ▲선박블럭의 대형화 ▲메인 엔진 탑재기간 단축 ▲3000톤 초대형크레인 이용한 공간·설비효율화 등 그동안 노력에서 일구어낸 값진 성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진 조선소에서도 년간 8회전을 달성한 것이 최고 기록으로 알려져 있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10회전 진수는 설
비제약에 따른 건조능력의 한계를 기술력으로 극복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슈퍼 LNG선…한 척당 2억불 웃도는 고부가치 선박
삼성중공업의 LNG 선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방영돼 화제가 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슈퍼탱커’란 제목으로 방영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 조선의 힘, 슈퍼 LNG선’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소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서의 세계적인 규모와 삼성중공업의 기술을 자랑하는 초대형 설비와 제품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메가스트럭처(Megastructure)시리즈로 자세하게 제작됐다.
삼성중공업의 LNG선이 다큐멘터리 소재로 선정된 이유는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 때문이 가장 주요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업계 선형 대형화를 주도해 오면서 1996년 당시 세계 최대급인 138,000㎥급의 LNG선 보다 2배 이상 실을 수 있는 266,000㎥급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는 이유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전 세계 LNG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 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평균 40일 조기건조로 감사편지 등 고객 서비스 제공'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5년 10월 ‘품질 마지노선언’선포 이후 60척 연속 무결함 인도를 하는 등 대기록을 수립중이다.
여기에 계약일보다 평균 40일 먼저 건조해 인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고 선주들로부터 감사편지와 사례 등이 잇따르고 있어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5년 10월, ‘품질 지적이 단 한 건이라도 나올 경우 선박을 인도하지 않겠다’는 「품질 마지노선언」을 선포해 세계 조선해운 업계를 놀라게 했었다.
이후 최근 인도한 미국 쉐브론쉬핑사에 10만5000톤급 유조선을 인도함으로써 선박 60척 연속 무결함 인도 및 평균 40일 조기건조 등 대기록을 수립 중에 있다.
무결함선박이란 인도 전 선주사 및 조선사가 참여한 최종점검에서 품질문제에 관해 단 한 건의 지적사항도 없는 선박, 고객불만 Zero인 선박을 말한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중공업이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최고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확보를 선택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고객 신뢰속에서 선주사로부터 받은 감사편지는 올 들어서만 벌써 7통이나 된다. 지난해 받은 감사편지 22통의 1/3이 넘는 분량을 불과 한 달새 받게 된 것.
지난 8일 미쉐브론쉬핑 사는 인도식에서 마이클 카튜 사장이 통상 현장 최고책임자에게 전달되는 감사편지를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에게 손수 작성해 전달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감사편지 등 사례가 답지하고 있는 것은 ▲완벽한 품질 ▲안전한 작업 ▲납기 단축 등 ‘고객만족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라며 “모든 선주들이 삼성의 최고품질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징완 사장 역시 “고객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품질과 안전 수준을 달성해야만 고객을 진정으로 감동시킬 수 있다”며 “한 번 삼성에 선박을 맡긴 선주는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