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임원들 "주식 팔까 말까"

입력 2007-02-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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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보호예수 해제 임박, 평가액 272억원에 달해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1년째를 맞으면서, 주요임원들이 보유한 주식 보호예수 해제 시점도 다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임원들의 주식 평가액이 270억원을 웃도는데다 1년간 자발적인 보호예수기간을 거친 만큼 일정 부분 주식을 팔아 현금을 챙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사장을 포함 미래에셋증권 및 관계사 임원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40만7500주(1.5%)로 평가액만 271억8000만원(9일 종가기준)에 달한다.

우선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주식 10만주와 스톡옵션 행사분 3만5000주 등 총 13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주식평가액은 90억원에 달한다. 특히 스톡옵션 행사차익만 20억5600만원에 달한다.

박만순 미래에셋캐피탈 사장도 30억4500만원(4만5650주)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병윤 영업지원 부문장도 28억원(4만2500주)에 이른다. 이밖에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26억원) 이구범 IB사업부대표(18억원) 박진규 미래에셋증권 감사(18억원) 등도 20억원 내외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신규 선임된 서유석 리테일사업부문장의 주식 취득단가 7297원을 기준으로 임원들의 주식 차익을 계산할 경우 총 24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최현만 사장은 스톡옵션행사시 차익 20억5600만원을 포함해 보유지분을 전량 처분할 경우 79억9900만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두게 된다. 박만순 사장과 구재상 사장도 각각 27억, 24억원 가량의 차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2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미래에셋증권은 당시 유통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의 96.3% 수준이었으나,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과 최현만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보유주식을 자발적으로 1년간 보호예수키로 하면서 유통물량이 50% 수준으로 줄었다.

최현만 사장은 당시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자발적으로 1년간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며 "항간에서 제기되는 직원 보유주식의 단기차익매물 우려를 없애기 위해 임원들의 주식을 1년간 신탁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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