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화장품 로드숍, 해외 영토 확장에 “바쁘다 바빠”

입력 2015-07-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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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美·中 핵심상권에…미샤도 홍콩에 문열어

▲네이처리퍼블릭이 미국 LA 월셔로드에 문을 열고(왼쪽), 미샤는 홍콩서 잇달아 매장입점하는 등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이 해외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이 앞다퉈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가맹점 개설 문의까지 이어지는 등 한계 상황에 직면한 국내 상황과 달리 다양한 매출처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 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핵심 상권에 잇따라 매장을 열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4일 미국 LA 대표 한인 상권인 윌셔로드에 115㎡(35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지난달 오픈한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점의 성공적인 안착과 높은 매출이 입소문이 난 데 이어 미국 11호점인 윌셔점이 문을 열면서 현지에서 가맹점 문의까지 쇄도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달 말 캘리포니아 로랜하이츠점을 추가로 열고 미국 서부 상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초 중국에서는 하루 유동인구 20만명인 북경남역에 오픈한 매장이 첫 날부터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해 온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일 북경의 기차역 4곳 중 최대 유동인구수를 보유하고 있는 북경남역에 유일한 화장품 브랜드로서 약 100㎡(3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정운호 대표는 “우수한 제품력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K- 뷰티(Beauty)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핵심 상권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해외 부문에서는 모든 역량을 미국과 중국에 집중해 글로벌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에 1600여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미샤)도 글로벌 유통기업 DKSH와 홍콩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지난달 면세점 2곳에 이어 지난 1일 유엔롱에 단독매장을 열었다.

DKSH는 미샤 사업의 첫걸음으로 지난달 30일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의 면세점 두 곳에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 이달 1일에는 유엔롱(Yuen Long) 플라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또한 이달 내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매닝스(Mannings) 매장 200여개에 미샤를 입점시키고 내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상장한 토니모리 역시 지난 6월 26일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해외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 로드숍들은 국내에서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내실을 기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지난 4월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점 외벽 전체를 초록빛 생화로 꾸미는 리뉴얼 작업을 통해 다시 문을 열었다. 토미모리 역시 명동 1호점을 ‘어반 시크 스타일-스트리트 스타일(Urban Chic Style-street style)’의 테마에 맞춘 콘셉트 스토어로 지난 15일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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