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국정원 檢수사·국회조사 거부시 박대통령 책임”

입력 2015-07-21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보기관 직원일동 성명, 해외토픽감…초조감의 발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및 직원 자살 사건과 관련, “국정원이 검찰 수사와 국회 조사를 거부한다면 이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이 자신들의 주장대로 대국민 사찰을 하지 않았다면 진실규명을 위한 검찰수사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는 대국민 해킹 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무가 있다. 국회 차원의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와 현안질의가 필요하다. 진상규명 노력 없이 대국민 사찰 없었다는 국정원 말을 믿을 이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조지오웰의 ‘빅브러더’가 2015년 한국에서 ‘빅시스터’로 재현되는 감시사회를 이제 두려워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항변하지만 국정원의 역사 속에서 국민을 기만하고 결국 거짓으로 밝혀낸 사태들은 헤아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 직원일동’ 명의의 공동성명이 나온 데 대해선 “일국의 정보기관 직원 일동으로 성명을 내며 집단행동을 벌인 것은 상상을 벗어난 이상행동이자 해외토픽감”이라며 “쫓기는 자의 심리 상태를 드러낸 것이며 조직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초조감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 특성상 국정원장 지시나 승인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병호 국정원장은 성명서 승인 또는 지시 여부와 작성·발표 주체를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1,000
    • -2.87%
    • 이더리움
    • 4,526,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63%
    • 리플
    • 3,047
    • -2.74%
    • 솔라나
    • 199,200
    • -4.05%
    • 에이다
    • 622
    • -5.3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55%
    • 체인링크
    • 20,380
    • -4.27%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