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청소계의 ‘우버’ 홈조이 직원 고용하는 까닭은?

입력 2015-07-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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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조이, 이달 말 회사 문 닫아…사업 다각화 추진 중인 구글, 가사노동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하려는 듯

▲홈조이. 구글. (사진=CNN머니 캡처)

인터넷 검색 서비스업체인 구글이 청소계의 ‘우버’로 불리는 가사노동 중개 서비스업체 홈조이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는 구글이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다며 19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리코드는 홈조이 상품ㆍ엔지니어팀 약 20명이 구글의 지역전문기술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홈조이 직원 일부를 고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홈조이 역시 답변을 피했다.

업계에선 구글이 홈조이 직원 채용을 통해 청소와 요리 등 가사노동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최근 구글은 항공편 검색 서비스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모바일 검색과 자사 유튜브에 상품 구매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홈조이는 지난 17일 성명에서 이달 31일자로 회사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창립자인 아도라 청은 자신의 블로그에 낸 성명에서 “비록 우리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성공했지만 동시에 장애물에 직면해있다”며 “홈 서비스 분야에는 많은 미해결 문제가 여전히 존재해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회사문을 닫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 공유서비스업체인 슬라이드(Slide)에서 근무하던 아도라 청은 지난 2012년 자신의 오빠인 아론과 함께 홈조이를 설립하고 전 세계 35개 도시에서 가사노동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는 표준화된 인력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청소 인력과 고객을 중개해왔다. 회사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청소 인력을 선발하고, 표준화된 청소도구를 사용했다. 또 고객이 청소 상태에 대해 불만족할 시 재청소 서비스도 제공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구글벤처스 등 유명 벤처캐피털로부터 3800만 달러(약 420억원)를 투자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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