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알바소득 증가율 2.9% '최저'…월 근로 52분↓

입력 2015-07-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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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15세 이상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과 평균 시급 증가율이 둔화하고 근로 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올해 4∼6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15세 이상의 남녀 5077명의 소득과 근무시간을 분석,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20일 발표했다.

월평균 아르바이트 소득은 63만747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1만3005원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소득지수가 발표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작년 2분기 소득 증가율(9.3%)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실제 노동시장에서 지급하는 평균시급은 6천808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550원)보다 3.9%(258원) 늘었다.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인 7.1%보다 3.2%포인트 낮다.

근로시간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013년 2분기 21.7시간에서 2014년 21.5시간, 2015년 21.3시간으로 0.2시간씩 감소했다. 월간으로 환산하면 평균 52분씩 짧아진 셈이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아르바이트 소득과 평균 시급은 매년 최저임금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지만 올해 2분기는 처음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경기 침체로 아르바이트 시장의 노동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평균 시급을 보면 IT·디자인이 9405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사·교육(8486원), 사무·회계(7749원), 상담·영업(7708원), 생산·기능(7515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업종은 서빙·주방(5953원)이었다.

연령별 월평균 소득은 60대 이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9% 늘어 9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증가한 영향이다. 60대 이상의 주간 근로시간은 작년 25.7시간에서 올해 29.3시간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주요 도시 가운데 인천의 월소득이 68만3898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67만4087원), 대구(65만5340원), 경기(60만3770원), 인천(59만5960원), 대전(59만1866원) 순이다.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1분기에 이어 광주(56만8116원)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기본으로 한 단순시급 분석을 벗어나 실제 아르바이트 시장의 평균 노동시간과 임금을 분석해 아르바이트 고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라고 알바천국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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