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 설립

입력 2007-02-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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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12개 지점 개설...현지인 대상 PB영업 강화

하나은행은 8일 납입자본금 20억위엔(원화 약 2400억원)으로 중국 북경을 본점으로 하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북경 현지법인 산하에는 기존 영업점인 상해 및 심양지점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청도국제은행 본점과 지점 및 사무소도 함께 배치된다. 특히 청도국제은행은 이미 중국 현지법인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설립되는 중국 현지법인 산하에 배치돼 중국 현지인 및 현지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망 구축에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현지법인은 2008년 영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천진, 광주, 남경, 위해, 장춘 등에 매년 추가로 지점을 개설해 총 12개의 지점을 설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동북 3성의 현지은행을 인수해 2015년까지 중국, 베트남, 인도를 연결하는 ‘동아시아 글로벌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현지직원은 2006년말 현재 82명에서 2008년 영업개시 때까지 270명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까지 520명으로 증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지난 2002년 이후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고소득층의 소득이 빠르게 증가해 신흥 부자들이 자산관리 업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금 증가율은 연평균 17%, 개인 금융자산 증가율은 연평균 22%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현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PB시장 규모 역시 확대 추세에 있다.

이러한 중국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하나은행은 PB 종주은행으로서 종합자산관리 PB서비스와 고객만족(CS)을 앞세워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인들을 고객으로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수신부문에서는 PB고객을 담당할 수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여신부문에서는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에 맞는 전용 여신상품을 개발하여 중국고객을 담당할 여신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중국금융시장은 현재까지의 높은 성장에 이어 북경올림픽을 전후해 내수 경기의 성장세가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경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거점을 확보해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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