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장에게 바란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수사 요청”

입력 2015-07-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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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장에게 바란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수사 요청”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1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친구의 비밀-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영하면서 이 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국민들이 현 익산경찰서장에게 이 사건 재수사를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19일 익산경찰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찰서장에게 바란다’라는 게시판에는 총 30개의 게시글 중 2건을 제외하고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모씨는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를 봤고, 작년 방송도 봤다”면서 “서장님.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씨는 이어 “국민들이 대한민국 경찰을 신뢰할수 있게, 또 실망하지 않도록 제발 면밀한 재수사를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윤모씨도 “약촌오거리 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제발 재수사 해주세요. 자식을 키우는 어미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끔찍하네요”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들 게시글은 현재 모두 ‘처리중’인 상태로, 익산경찰서 측이 어떤 공식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13년 6월15일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 진실’편을 방영하고, 2003년 최초 방송됐던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40대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실을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발생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검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모(31)씨는 2010년 만기출소 후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이에 항고했고, 최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9일로 끝이 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진범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날 방송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추가 확보해 공개, 익산경찰서의 당시 수사에 대한 의혹이 다시금 일파만파 퍼지면서 익산경찰서는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한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다시금 해명이 필요할 듯”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대체 뭐하는 시츄에이션?”,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공소시효 얼마 안남았다는데... 익산경찰서 수사력을 집중해주시길”,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게시판에 재수사 촉구글 남기자구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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