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데이 맞은 시장의 방향 주목

입력 2007-02-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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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6자회담 등 굵직한 증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하루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변수들이 큰 출렁임을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향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시장 예상은 '금리 동결'. 국내경제의 성장둔화와 최저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컨센서스다.

옵션만기일 역시 증시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옵션과 연계된 물량이 많지 않고, 프로그램매물을 결정하는 베이시스도 견조하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리려 전날 국내증시가 옵션만기와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심리로 조정을 받았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따라서 주요 변수의 결과가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향후 방향성 모색에 나설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6자회담도 있다. 물론 이러한 외부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만큼 국내 증시의 체력이 강해졌긴 하지만, 6자회담에서 긍정적 뉴스가 전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8일 국내증권사들의 시황코멘트 요약이다.(괄호안은 헤드라인)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압축과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

-당장은 기술적 등락국면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하더라도 추세상의 바닥권을 벗어나는 초입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추세로의 복귀를 의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수익률의 극대화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점검이 우선이겠다. 지나친 확산보다는 모멘텀이 살아있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적인 대응을 유지할 시점이다.

▲키움증권 김형렬(관성과 중력의 힘겨루기)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변수가 예정되어 있지만, 최근 시장변화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이 우선한 현 상황은 외국인의 포지션과 기관의 대응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국인 포지션 변동과 프로그램 방향성을 점검하며 단기 추세를 예측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심재엽(세가지 이벤트와 한가지 흐름)

-시장흐름은 여전히 변곡점이고 박스권이 예상되는 구간이다. 하지만 금주에 있을 이벤트들이 잘 성사된다면 향후 지수방향성을 제시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예전보다 빨리 찾아온 따뜻한 봄기운이 증시에도 불었으면 한다.

▲현대증권 김영각(모멘텀 부족으로 지수 상승 여력은 제한될 듯)

-금일 예정된 옵션만기일관련 옵션 연계물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금통위 역시 콜금리 동결을 대부분 시장 참여자가 전망하고 있어 증시의 움직임은 해외증시 결과 및 국내 수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수급 상황이 안정적인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다만 여타 업종으로의 매수세 확산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고려해 볼 때 지수의 추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소민재(본격적인 상승세는 조금 더 기다리자)

-한국은행이 현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난 1월 옵션 만기 이후 차익성과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매가 각각 400억원과 2000억원씩 누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수급부담이 나타날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시장이 내부적 요인으로 다시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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