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브릿지론 지원 합의

입력 2015-07-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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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1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로그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 개시의 조건인 4개 경제개혁안 입법을 이행함에 따라 ESM 지원 원칙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로그룹은 또 유로존 각국의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협상 개시를 이번 주말 ESM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로그룹은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단기자금으로 70억 유로(약 8조7600억원)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연합(EU)은 그리스가 ESM과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는 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EU집행위원회가 관리하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FSM) 자금을 이용해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 제공은 17일 각국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승인한 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한편, 유로존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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