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PC 판매 부진 딛고 2분기 실적 선방...올해 전망은 신중

입력 2015-07-16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PC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인텔은 15일(현지시간) 4~6월(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는 28억 달러였다. 주당 순이익은 0.55달러로 보합세. 매출은 132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38억3000만 달러에서 4.6% 감소했다.

실적은 모두 전년 수준을 밑돌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넘어섰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사전 전망에 따르면 매출은 130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50달러였다.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는 PC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법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여기다 인텔이 3분기에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매출과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1% 뛴 31.19달러를 기록했다. 정규 거래 종가는 0.13% 올라 29.69달러였다.

다만 인텔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1% 감소로 기존의 예상보다 낮춰 잡았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성명에서 “2분기 실적은 회사가 변화하려는 노력을 부각시켰다”며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센터 사업, 메모리, 그리고 사물 인터넷 (IoT)이 우리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어려움에 직면한 PC 시장의 부진을 상쇄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이나 생산성 등의 요소를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총 마진은 2분기에 62.5%였다. 종전에는 62%대에서 ±2~3%로 예측했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은 약 143억 달러에서 ±5억 달러, 매출 총이익률은 63%대에서 ±2~3%로 예측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140억8000만 달러, 매출 총이익률 61.33%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6,000
    • -0.65%
    • 이더리움
    • 5,28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0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900
    • +0.69%
    • 에이다
    • 627
    • +0.64%
    • 이오스
    • 1,135
    • +0.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75%
    • 체인링크
    • 25,760
    • +3.12%
    • 샌드박스
    • 603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