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평창동계올림픽 활용방안 세미나’ 개최… “지속성장 가능한 모델 찾아야”

입력 2015-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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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전경련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활용방안 세미나’를 열고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 황영철·염동열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면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크지만 81% 가량이 산지인데다, 그마저도 대부분 보전산지로 지정돼 개발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인당 지역총소득은 17개 지자체 중 14위로 하위권이다.

이에 강원도의 가장 풍부한 자원인 산림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올림픽 이후에도 진행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를 강조하며 새로운 개념인 산업(山業)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설악산은 종합관광 단지, 가리왕산은 레포츠 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또 이를 위해 ‘범국민 산악관광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자료제공=전경련)

황영철 의원은 산림을 활용한 산림복지단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림복지단지는 산림휴양과 치유, 교육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구다. 황 의원은 “산림복지단지 1개소당 생산 유발효과 2172억원, 소득 유발효과 510억원, 지역주민 고용효과 1757명의 경제적 효과가 있어 산림이용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동열 의원은 가족, 직장인, 외국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올림픽레인보우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폐광도시인 태백·영월·정선과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정선 등을 △MICE △창조관광마을 △농특산물명품화 △레저스포츠 △항노화·의료교육 △해양·산지산업 등의 테마로 나누어 육성하는 문화관광 전략이다.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은 강원도가 올림픽 이후 가져가야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빅데이터 △항노화 기반 헬스케어 △산악관광 등 서비스 산업 △올림픽을 계기로 확충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통일 및 북방경제의 중심지화를 꼽았다

김지인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강원도가 벤치마킹할 대상으로 스위스의 사례를 들며 “건설사, 관광청, 지역 주민, 호텔 등 유관 기관의 합의가 알프스 산악 관광 성공의 초석이 됐다”며 “우리도 이해 관계자들의 활발한 토의자리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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