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0년 만기 사무라이본드 116억 엔 무사 상환...디폴트 위기 넘겨

입력 2015-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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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지난 1995년 일본 채권 시장에서 발행한 20년 만기 엔화 표시 그리스 국채(사무라이본드)를 만기일인 14일(현지시간)에 상환했다고 이 채권을 관리하는 미즈호은행이 이날 밝혔다.

미즈호은행은 일본 국내외 금융기관과 헤지펀드, 개인 투자자 등에 대한 총 116억 엔(약 1069억원)의 채무를 그리스가 이행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일단 넘겼다고 전했다.

신용평가사들은 민간에 대한 채무 상환이 불이행됐을 경우 디폴트 인증 검토에 들어간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가 만기일에 사무라이본드를 무사히 상환할 지 주목해왔다.

13일에는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가 사무라이본드의 (원리금) 지급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리스는 앞으로도 국채 등의 상환이 예정된 가운데 자금은 고갈된 상태여서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에는 그리스 국채 7100만 유로의 이자를 내야 하고, 2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 35억 유로가 만기를 맞는다.

유로존 정상회의는 13일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리스 의회가 15일까지 재정 개혁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당장 자금 조달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리스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당장 자금 지원을 위해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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