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V 업체 판매량 주춤, 韓 기업 1위 굳히기

입력 2015-07-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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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SUHD TV 신제품인 ‘JS72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중국업체들의 TV 판매량이 떨어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보급화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해관총서를 인용한 해외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 액정TV의 누계 수출량은 233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컬러TV 시장이 3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중국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글로벌 TV 판매량은 전년대비 240만대 감소한 512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TV 판매량은 8705만대로 중국에 크게 앞섰다.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판매량 기준으로 2013년 36.2%에서 지난해 37.1%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 업체들은 중국 기업들이 주춤한 사이 프리미엄 TV 보급화와 마케팅 강화로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과 LG는 프리미엄 모델인 SUHD TV와 울트라 HD TV 가격을 30~50% 인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만원대 SUHD TV인 JS7200을 7월 중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JS7200이 추가되면서 기존 SUHD TV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지고 모델 수도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4월 스마트 기능과 3D 기능을 뺀 UHD TV 모델을 출시하면서 43인치와 49인치 제품 가격을 각각 120만원, 16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LG는 이달 말까지 65인치 일부 슈퍼 울트라HD TV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캐시백, 43인치 울트라HD TV 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14’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며 국내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TV 판매량은 9900만대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억대를 밑돌았다. 러시아 등 신흥국들과 유로존의 통화가치 하락이 현지 제품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모델이 매장에서 65형 슈퍼 울트라HD TV(65UF9500)와 43형울트라HD TV(UF67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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