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그리스 유로존 탈퇴 원한다”…구제금융 반대

입력 2015-07-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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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부 문건서 한시적 그렉시트 언급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 (사진=핀란드 총리 트위터)

핀란드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을 반대하며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이탈하는 ‘그렉시트’를 지지했다.

핀란드의 제2당인 핀란드인당은 11일(현지시간) 그리스 추가 지원안을 지지하면 현 내각을 실각시키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의원 25명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그렉시트를 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핀란드 공영방송 Yle가 보도했다.

반(反)유럽연합(EU)ㆍ극우성향인 핀란드인당의 당수인 티모 소이니 외무장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그렉시트를 주장해왔다.

앞서 독일이 그리스에 최소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유로존을 이탈하는 해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독일 언론지인 프랑트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독일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그리스 위기 해법으로 두 가지 방안이 언급됐다며 ‘한시 그렉시트’이슈를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언론은 보도된 독일 재무부 문건이 ‘플랜 B’ 정도로 검토된 실무 보고서로 독일처럼 그리스에 강경한 국가들 사이에서만 회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 역시 해당 문건은 11일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9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한 유로그룹 관계자들은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날 회의를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12일에는 유로그룹 회의와 EU 정상회의가 잇따라 개최돼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개혁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12일 회의를 통해 그리스에 대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 자금 지원 여부 등이 결정돼도, 독일, 핀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 일부 EU 회원국은 자국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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