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단계 매출규모 사상 최고치, 상위 판매원 수당 편중은 여전

입력 2015-07-09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다단계 판매시장의 전체 매출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판매원에 수당이 편중되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공개한 '2014년도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보면 지난해 공개대상 사업자인 109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4조4972억원이었다.

다단계 판메업자도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2010년 67개에서 2012년 94개, 2013년 106개, 2014년에는 109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위 기업은 한국 암웨이로 1조1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상위 10개 업체의 총매출액은 3조3천322억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작년 판매원이 업체에서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총 1조4625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다.

상위 1%(1만3292명) 판매원의 평균 지급액은 5864만원에 달했다.

이는 나머지 99%(132만여명)의 평균 52만원과 비교해 100배 이상 차이나는 액수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후원수당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업체에 등록된 총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20.4% 증가한 689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은 전체의 19.4%(134만명)를 차지했다.

다단계 업자는 주로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를 취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창욱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70,000
    • -2.41%
    • 이더리움
    • 4,095,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4.68%
    • 리플
    • 710
    • -1.39%
    • 솔라나
    • 203,500
    • -5.13%
    • 에이다
    • 627
    • -2.79%
    • 이오스
    • 1,108
    • -3.23%
    • 트론
    • 179
    • +2.8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3.6%
    • 체인링크
    • 19,030
    • -4.32%
    • 샌드박스
    • 596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