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 출범] 국가대표 주식 30가지는 무엇?

입력 2015-07-06 11:05 수정 2015-07-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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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6개월여 준비기간을 거처 개발을 완료한 KTOP30 지수의 세부내역과 관련 종목을 확정 발표했다. 개발 초기부터 '한국형 다우지수'를 표방한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30가지 종목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6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최근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3차례 심의를 통해 구성종목을 최종 확정하고 오늘 한국형 다우지수인 KTOP30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KTOP 30은 미국 다우지수를 벤치마크해 우리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대표종목이다. 현재 코스피지수가 전체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정하는 것과 달리 KTOP30은 각 섹터별 대표 종목 30가지를 바탕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섹터를 대표하는 대장주이니만큼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상징성은 물론 신뢰도에도 적지않은 기본기를 갖출 것으로 분석되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KTOP30에 포함될 종목 선정을 위해 외부자문기관인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종목을 산정했다. 선정 기준은 △우리 경제의 대표성 △시장 대표성 △투자자 접근성 및 지수영향도 △지속성장성 등이었다. 특정 섹터에 종목이 편중되지 않도록 시장 전체의 섹터 비중을 반영했다.

다우지수를 벤치마킹한 만큼 이와 동일한 주가평균식 산출을 채택했다. 시가총액식 지수와 달리 구성종목의 주가변동이 고르게 지수에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먼저 총 10개 분야에서 각 종목을 산출했다. △에너지(1종목) △소재(4종목) △산업재(5종목) △자유소비재(5종목) △필수소비재(2종목) △금융(4종목) △정보기술(7종목) △통신서비스(1종목) △건강관리(1종목) △유틸리티(해당종목 없음) 등 10개 분야에서 관련 기업을 꼽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SK이노베이션이 선정됐다. 이어 소재분야에서는 포스코와 LG화학, 현대제철, 롯데케미칼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산업재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중공업이 포함됐고 자유소비재 분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LG전자, 한국타이어가 선정됐다.

이어 필수 소비재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이마트 등 두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분야에서는 삼성생명과 신한지주, KB금융, 삼성화재 등 4종목이 선정됐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일곱가지 종목이 선정됐다.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다음카카오, 삼성전기 등이다.

이밖에 통신서비스와 건강관리 분야에서 각각 SK텔레콤과 셀트리온이 선정됐다.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이번 KTOP30에 포함된 종목이 없었다.

한국거래소는 KTOP30 선정과 관련해 "우리 경제 성장률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종목으로써 소수임에도 전체 시장 흐름을 잘 반영되는 종목을 선정했다"며 "분야별 대표성을 지닌만큼 지수의 장기수익률이 코스피는 물론 코스피200보다 매우 우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업계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미국 다우지수위원회 위원장의 검토를 거쳐 KTOP30을 선정하게 됐다”며 “통계지표가 아닌 미래 주가에 대한 시그널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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